편의점 맥주 추천.2 :: 기네스 오리지날(Guinness Original)

[ 편의점 맥주 추천.2 :: 기네스 오리지날(Guinness Original) ]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맥주는 편의점 추천 맥주 기네스 오리지날 입니다. 기네스는 아일랜드 지방을 기반으로 한 맥주입니다. 우리에게는 캔에 들어있는 거품 볼이 들어있는 맥주로도 유명하고 킹스맨에 나오는 간지나는 흑매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네스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영국 신사들이 먹는 맥주 같은 이미지입니다. 기네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이 그런지는 몰라도 제품 패키지나 느낌이 고급스러움을 가진 맥주가 바로 기네스. 그중에서도 기네스 오리지날은 기네스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맥주 입니다.

1. 기네스 오리지날 맥주 소개

기네스 오리지날은 1821년 처음 양조된 맥주를 현대판으로 재해색해서 만든 맥주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기네스와 다르게 기네스XXX 라고도 불리며 예전에 만들어진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든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네스는 기본적으로 스타우트 맥주입니다.  스타우트 맥주는 에일에서 파생된 맥주로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볶을 때 다른 맥주들보다 조금더 태워서 갈색 빛을 내어 흑색 을 내는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스타우트다 보니 묵직함과 홉으 씁쓸함을 나타내는게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네스는 스타우트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우트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묵직하고 강렬한 맛을 상상하곤 하는데 기네스는 고소한 맥아의 맛과 초콜렛, 원두와 같은 맛이 느껴지는데 뒷맛은 물탄 것 처럼 스무스한 목넘김을 자랑해서 가끔 기네스를 마시다면 보면 물처럼도 마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가격

편의점 맥추 추천 기네스 오리지날은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하나당 2,500원 꼴이며 하나의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3천원 정도 했던것 같네요. 요즘 수입 맥주들은 편의점에서 만원에 하니 사먹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마트에 가보면 수입맥주를 4캔에 9천원 정도에 팔기에 혹하는 경우도 많아서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저렴한 가격에 마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

3. 디자인

기네스 오리지날의 디자인은 고급 클럽을 연상시키게 하는 느낌입니다. 기존 기네스의 패키지디지안이 절제되고 고급스러운 영국 신사의 해리 하트 같은 느낌이었다면 기네스 오리지날은 고급스럽지만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에그시 캐릭터 같은 느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기네스의 네이밍과 기네스 패키지의 상징인 하프 모양이 존재합니다만 그게 메인 디자인으로 자리하지는 않고 있고 바탕색과 대비되는 전체적인 심볼과 XX 로 나타내는 오리지날리티가 전체적인 느낌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래서 처음 기네스 오리지널을 봤을때는 '뭐지? 이게 기네스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존 기네스와는 다른 분위기에 조금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다보면 아디다스와 아디다스 오리지날 처럼 서로 같은 브랜드 인지만 추구하는 색깔과 방향성이 다르다는게 느껴지는 맥주입니다.

4. 원재료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보리, 볶은보리, 호프, 효모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안 사실이지만 스타우트다 보니 원재료에 볶은보리가 들어가는 것 같네요. 다음에 흑맥주 계열을 마시게 된다면 저 볶은 보리가 들어가 있는 지 확인 해봐야 겠습니다.  ABV은 4.2% 로 스타우트지만 높지않은 도수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알콜 포지셔닝이 되어 있습니다. 기네스의 특징중 하나는 맥주 캔에 어느정도 양의 알콜이 들어 있는지와 음주운전은 안된다라는 마크가 들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5. 맛

기네스 오리지날의 맛은 높은 탄산감과 묵직하지만 진한 구운 보리의 맛과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입니다. 기네스 오리지날을 마시면 처음오는 느낌은 높은 탄산감입니다. 분명 에일 맥주라 라거에 비해 탄산감이 적어야 하는데 첫맛에서 오는 청량감이 사뭇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따라오는 진한 구운 보리의 맛은 꼭 다크와 밀크 사이의 초콜렛 처럼 묵직함 쌉쌀한 맛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후미에서 기네스 보다는 바디감있는 목넘김을 선보이며 정말 스타우트 맥주같은 면모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오늘 소개한 맥주는 제가 좋아하는 기네스 오리지날 입니다. 사실 기네스도 인기가 많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네스는 후미의 맛이 물탄 맛이 나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상하게 맥주는 라이트한 맥주보다 헤비한 맛의 맥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는게 바로 기네스 오리지날 입니다. 기네스처럼 스타우트의 대중적인 맛을 유지하면서 제가 싫어하던 단점까지 보완해주어 늘 자주 사마시는 맥주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