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맥주 추천! CU 퇴근길 맥주 ]
맥주의 인기가 나날히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걸 넘어서 수제맥주 브루어리의 맥주들이 캔이나 병입 형태로 출시되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맥주들 중에서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CU가 합작하여 출시한 독일 필스너 스타일의 수제맥주 '퇴근길 필스너 맥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CU 퇴근길 맥주 소개
CU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는 퇴근길 맥주는 플래티넘크래프트 맥주와 CU 가 합작하여 만든 독일 필스너 맥주입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 드렸듯이 필스너 맥주는 체크 필젠 지방에서 만들어진 황금빛의 청량감이 높은 맥주입니다. 필스너는 종류에 따라서 독일식 체코식 미국식 필스너로 나누어 집니다. 처음 시작한 필스너인 체코식 필스너는 씁슬하지만 단맛과 부드러움이 공조하는 맛입니다. 이에반에 독일식 필스너는 깔끔하게 홉이 강조되는 맛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식 필스너는 유럽의 홉을 미국에서 재배하여 만들면서 홉의 맛이 조금 다르게 발현되어 시트러스 느낌의 과일 맛보다는 허브향같은 풀맛의 홉맛이 더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퇴근길 맥주는 홉이 맛이 강조되는 독일식 필스너 맥주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ABV는 4.7%로 일반적인 라거 형태의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류는 저먼 필스너라고 하며 IBU는 23 정도로 딱 다른 라거 맥주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페일라거가 10정도 때의 IBU를 나타내는거에 비해는 쓴 편이지만 페일에일이 30~40 때를 나타내는 걸 비교했을 때는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가격
편의점 맥주 CU 퇴근길 맥주는 3,9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3개 동시 구매시 1개당 3,300원으로 총 만원에 3캔을 구매할 수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입 맥주가 4캔에 만원으로 개당 2,500원에 판매 되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맥주들이 500미리의 경우 3,500~3,900원 정도를 형성 하는 것을 보면 비슷한 가격대로 보여집니다. 병맥으로 파는 강서, 전라 같은 경우 2,500원에 팔기는 하지만 미리수가 적은걸 알 수 있습니다.
3. 디자인
퇴근길 맥주의 디자인은 컨셉과 네이밍에 참 잘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 됩니다. '퇴근길' 이라는 감성에 맞게 해가 어둑히 진 동네에 불빛이 켜진 빌딩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퇴근길에 보는 풍경과 비슷해서 공감이 가기도 하고 마음에 애잔해지기도 하는 그런 디자인 입니다. 캔 한구석에는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문구를 넣어서 소비자들을 위로하려는 마음도 참 착해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갑자기 보고나니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노래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네이밍에 맞는 톤엔매너로 감성있게 잘 디자인 된듯 합니다. 쇼케이스에 진열 되었을 때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흰색의 제품명을 강조한 터라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컨셉에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맥주 입니다.
4. 원재료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독일, 네덜란드), 홉(미국, 독일) 효모(프랑스), 밀, 산도조절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맥아나 홉, 효모를 어디나라꺼를 쓰는지를 안봤는데 이런거에 따라서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맥주를 구성하는 원료는 3가지 입니다. 정제수, 맥아, 효모 이 3가지로 맥주를 만들며 홉을 통해서 맥주의 향기를 만들어 냅니다. 다른 필스너 맥주에 비해 홉의 향기를 강조하는 독일식 필스너인 CU 퇴근길 맥주는 미국과 독일에서 수입하는 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5. 맛
퇴근길 맥주의 맛은 한마디로 화사한 꽃향기로 강렬하게 때리는 필스너 맥주 입니다. 보통 라거하면 시원하고 청량감이 강하며 탄산감이 쌔서 에일과는 다르게 시원함의 목넘김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페일라거들과 다르게 퇴근길엔 마셨을때 첫 맛에서 느껴지는 홉의 향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그 맛이 약간 상큼한 꽃의 느낌보다는 개인적으론 풀내음 같이 느껴졌으며 갓 자라난 홉의 느낌보다는 조금더 숙성되어 묵직한 느낌의 맛이 연상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좀더 상쾌한 필스너의 맛을 기대했었는데 그에 비해 좀더 바디감있는 향을 내포해서 기대와는 다른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처음 맛으로 숙성된 홉의 향기가 나오고 후미에는 필스너 답게 깔끔한과 청량감이 느껴지는 목넘김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에일은 조금 나에게 아직은 쌘대 그런 향기를 느껴보고 싶다하시는 분들에게는이 퇴근길 맥주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른 시판에 말고 있는 필스너 맥주도 다양하게 마셔보면 후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탄산감 때문에 처음에 느껴지는 맛이 마스킹 되어서 전체적인 맛이 단순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CU 퇴근길 맥주는 그런 맥주에 비해 처음 홉의 향이 인상적으로 나타나며 뒤에는 구수하고 달콤한 보리의 맛이 은은하게 남습니다.
500미리 캔을 마시는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추천 맥주 CU 퇴근길 맥주. 기본적으로 맥주에서 가지고 있는 홉의 향이 있기 때문에 곁드려 먹는 음식으로는 향이 강한 음식보다는 라이트한 안주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덜짠 감자칩이나 나초칩이 잘어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튀김류나 치킨의 경우 퇴근길 보다는 좀더 탄산감이 강한 라거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편의점 맥주 추천 CU 퇴근길 맥주. 이름처럼 퇴근길에 꼭 하나 들어가고 싶어지는 맥주였습니다. 다음 퇴근길에도 하나 쟁여와서 이번주의 고담함을 달래야겠네요. 다들 퇴근하시는 길에 하나씩 쟁여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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