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네스 드래프트(Guinness Draught) ]
맥주 하면 맥주만이 가지고 있는 톤엔매너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사라는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기네스 드래프트 입니다. 기네스 드래프트가 신사 맥주라고 불리는 건 아일랜드에서 만들고, 부드러운 스타우트라는 점도 있지만 킹스맨에서 기네스 한잔을 마시는 장면에서 더욱 사람들에게 신사가 마시는 맥주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기네스 드래프트 하면 신사의 맥주라는 이미지가 강렬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생산 하는 기네스 드래프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스타우트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맥주인데요. 이번에는 그 기네스 드래프트 맥주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기네스 드래프트 소개
기네스 드래프트는 아일랜드의 기네스 맥주회사에서 제조하는 아일랜드 드라이 스타우트 맥주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를 하고 있스니다. 기네스는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맥주입니다. 기네스는 기네스를 만든 아서 기네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브랜드이 입니다. 아서 기네스는 아일랜드 토박인으로 아일랜드의 맥주를 양조하고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포터로 시작했지만 윗비어에서 지금에 스타우트까지 다양한 맥주를 양조했습니다. 중간에 영국의 성공회를 믿는 잉글랜드 쪽 사람들을 지지해 매국노 소리를 들었다고도 하지만 기네스로 성공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기네스의 특징이라고 하면 스타우트 답게 씁슬함과 쌉살함과 동시에 달콤한 못넘김 그리고 벨벳 느낌의 텍스쳐가 일품인 맥주입니다. 기네스 맥주 안에는 위젯이라는 플라스틱 공이 들어 있는데 이는 캔을 따면 그 압력차로 인해서 위젯 안에 있던 질소 가스가 맥주 속으로 뿜어져 나와 기네서 만의 벨벳 느낌의 거품가 텍스쳐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만드는데 천문학적 돈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만큼 그 부드러운 텍스쳐의 느낌은 기네스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위젯 공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물질 클레임도 많이 일어나는데요 이제는 그 공이 맛을 위해서 들어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기 떄문에 헤프닝 정도로 끝나지만 처음 국내에 들어왔을 때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당황을 하셨을지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기네스의 큰 특징은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수학자를 고용해서 제품 품질을 관리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네스는 위리엄 고셋이라는 사람을 고용하여 적절한 효모 투입양을 수학적 기법들을 통해 넣는 방법을 개발하게되는데 이를 통한 언제나 균일한 맛으로 생산 되는 기네스를 만들어 냅니다. 두번째는 질소 가스 입니다. 아서 기네스는 질소가스와 이산화 탄소를 적절하게 배합하며 기네스만의 특징적인 벨넷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캔 맥 안에도 위젯 구슬이 들어 있어 이 질소 가스를 통해 기네스만의 맥주 맛을 살리고자 합니다.
기네스는 기네스 생산지에서 멀어질 수록 맛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마시면 최고의 맛 잉글랜드에서 먹으면 괜찮은 맛 한국에서 먹으면 쓰레기.. 하지만 한국에서 마셔도 맛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질소가 아닐까 합니다. 기체를 아무리 잡아두려해도 기체기 때문에 움직이는 성질이 강해서 오래 잡아두는데 한계가 있을거라 멀리가면 갈 수록 기네스의 특징적인 질소감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디자인
기네스 드래프트는 기네스 특유의 톤엔매너인 블랙&골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네스의 상징적인 심볼인 하프가 가운대 박혀 있고 양조를 시작한 1759년을 통해 정통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생산 되었단 것을 표기 해주고 제품명인 기네스 드래프트가 나와있습니다. 기네스 드래프트중 드래프트는 오크통에서 생맥주를 바로 따라서 주는 맥주를 드래프트 라고 하는데 기네스 드래프트는 그 드래프트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크 통은 상상할 수 없기에 그렇게주는 맥주와 유사한 맛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와서 드래프트를 보고 같은걸 상상하다가 당황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캔 옆에보면 위젯 볼에대한 주의 문구도 들어있고 하프 디자인은 아서기네스사에 등록된 상표라고 표시 되어 있습니다. 나름 하프 디자인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블랙&골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기네스 드래프트 맥주 리뷰를 하면서 느낀 것중 하나는 기네스가 참 고급스럽게 생겼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더욱 신사라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3. 원재료명
기네스 드래프트는 흑매주 답게 정제수, 맥아, 보리, 볶은보리, 호프, 효모 6가지로 이루어져 잇습니다. 보통 맥아가 보리로 만든 원료인데 맥아와 함께 보리, 볶은보리를 첨가한걸 볼 수 있습니다. 볶은 보리는 기네스 드래프트 자체가 스타우트기 때문에 들어갔다 하지만 보리를 한번 더 넣어주면서 고소한 맛을 조금더 내고 싶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조는 디아지오 아일랜드에서 아일랜드 생산 품이며 수입 판매는 디아지오코리아에서 하고 있습니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기네스 뿐만아니라 다양한 양주와 맥주를 수입하는 회사입니다.
ABU는 4.2% 무난한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지 않은 도수라서 마시기에 편안한 감이 있습니다. 볶은 보리가 들어가서 앞에 쌉쓸한 맛이 나는게 특징이며 어떤 분들은 한약 맛, 쌍화탕 맛이 난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다른 진한 스타우트나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비해 기네스 정도의 씁슬함 정도면 부드러운 맛입니다.
4. 맛
기네스 드래프트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벨벳에 흐르는 부드러운 씁살함 정도입니다. 기네스는 첫 맛은 스타우트 특유의 볶은 보리향과 쌉살함 묵직한 바디감을 가져옵니다. 그러다가 중간 부터는 질소에서 오는 벨벳 처럼 부드러운 텍스쳐와 뒤에서 거품으로 느껴지는 라이트한 바디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처음에서 스타우트 맥주들이 주는 쌉살함이 느껴지고 뒤에는 물을 마시듯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맥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물탄 맥주인가 들떄도 있어서 기네스를 자주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기네스는 캔으로 마실때와 잔으로 마실때도 맛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에서 마실때가 최고의 맥주라고 하는 기네스 인데요 이는 기네스 거품과 질소에서 주는 텍스쳐 차이가 큰데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마실때도 단순히 캔으로 마시는 것보다는 캔을 따고 4~5초 정도 위젯 구슬이 질소를 발산하기를 기다렸다고 잔을 45도 기울여서 80%까지 채우고 나머지 20%를 똑바로 세워서 거품을 채워서 맥주와 함께 거품을 같이 마심으로써 텍스쳐와 풍미 2가지를 느끼니는 것이 집에서 가장 기네스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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