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맥주

에일 맥주 종류:: 나에게 맞는 에일 맥주 찾기!

by 길스_GiiiiiLs 2018. 12. 17.
반응형





[ 에일 맥주 종류, 나에게 맞는 에일 맥주 찾기  ]







라거가 지배하던 우리나라 맥주 시장에서도 수입 맥주와 브루어리 맥주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어디서든 쉽게 에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하지만 에일 맥주는 라거 맥주와 다르게 페일에일, IPA, 브라운에일, 스타우트, 포터 등 그 몰트와 생산 공법에 따라 정말 많은 종류의 맥주를 가지고 있어 어떤게 무슨 맛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게 나랑 잘맞는 모르고 마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와인처럼 맥주도 그 맛이 무궁무진해서 모르고 마셔도 맛있지만 알고 먹으면 더 맛있기에 오늘은 에일 맥주의 종류와 나에게 맞는 에일 맥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에일 맥주의 대표적인 종류



[페일에일, IPA, 스타우트, 포터, 바이젠, 벨지엔블론드]




에일의 종류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종류를 뽑자면 위 6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바이젠과 벨지엔블론드, 보통 에일 맥주라고 생각되며 적당한 바디감과 높은 과일향을 보여주는 페일에일과 IPA, 그리고 묵직한 바디감 그리고 원두와 카라멜과 같은 제 표현으로 탄맛이 나는 스타우트와 포터, 이 6가지가 에일을 고르는 대표적인 분류이며 일반적인 수제맥주집이나 맥주집을 가면 이 6가지 종류안의 맥주를 만나실 수있습니다.













2. 나에게 맞는 맥주 찾기



[부드럽고 라이트함이 좋다면 바이젠과 벨지안 블론드, 쌉살하지만 향기가 좋다면 페일에일과 IPA, 묵짐함이 좋다면 포터와 스타우트]


① 부드럽고 라이트함이 좋다면 바이젠과 벨지안 블론드: 바이젠과 벨지엔블론드는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으며 쌉쌀한 맛이 적고 과일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서 처음 에일맥주에 입문하고 가볍게 맥주를 마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맥주입니다. 또한 이 2맥주는 에일 맥주이면서도 탄산감과 청량감을 가지고 있어 라거를 주로 마시던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쌉살하지만 향기가 좋다면 페일에일과 IPA: 페일에일과 IPA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에일 맥주로써 적당한 바디감과 풍부한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트러스나 과일 향기를 가지고 있으면 종류에 따라 꽃향기가 나는 맥주도 있습니다. 이 향기는 몰트에서 발현되는 향기로 어떤 몰트를 쓰느냐에 따라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에일에서 오는 쌉쌀함과 향기가 조화를 잘 이루기 떄문에 저는 페일에일과 IPA가 맥주중에서도 와인과 같은 맛을 내는 맥주라고 생각 합니다.


③ 묵직함이 좋다면 포터와 스타우트: 포터와 스타우트는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있어 진한 맛을 내는게 특징입니다. 맛은 약간 탄맛이 느껴지면서 원두와 카라멜향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이는 맥아를 볶을때 일반 맥주보다 좀더 많이 볶아서 색을 짙게 만들어 맥주 색 자체를 황금색보다 검게 만들어 흑맥주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우트와 포터의 차이는 흑맥주인데 달달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포터 달지 않고 에일처럼 쌉살한 맛을 좋아한다면 스타우트를 선택 하시면 됩니다.








그럼 각각 맥주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3. 바이젠



[바이젠: 독일산 밀맥주]


바이젠은 독일 남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밀 맥주 입니다. 최소 50%의 밀과 함께 보리를 섞어서 만드는게 특징입니다.

여기서 밀=바이젠 과 같은 동의어 입니다. 바이젠은 밀로 만들기 떄문에 다른 맥주와 다른 밀에서 나오는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시작했기 떄문에 독일식 밀 맥주라고도 불리며 여과 방식에 따라서 효모를 여과하지 않은 색상이 탁한 모습을 띄는 페헤바이젠과 깨끗한 모습을 띄는 크리스탈 바이젠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 2가지랑 다르게 좀더 향긋하고 부드러운 맥주를 벨기에식 밀맥주라고 부르기도 하며 색상이 좀더 밝은 모습을 해서 윗비어(witbier)이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맥주: 에딩거 바이스비어, 호가든, 크로넨버그 1664 블랑






4. 벨지안블론드


[벨지안블론드: 황금빛, 드라이함, 과일향]


벨지안 블론드는 일반 적은 맥주보다 약간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특징이며 과일향의 은은하게 나서 가벼운 목넘김을 가지고 있는 맥주입니다.


대표적인 맥주: 레페 블론드, 듀벨







5. 페일에일



[페일에일: 쌉살함, 향기, 밸런스]


페일에일은 쌉살함 맛과 향기의 밸런스가 일품인 맥주 종류입니다. 쌉살함 맛 때문에 처음 접하는 분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쌉살함을 잡아주는 향기 때문에 매력적인 맥주 이기도 합니다. 페일에일은 맛의 형태의 따라 영국식 페일에일과 미국식 페일에일로 나뉘어집니다. 영국식 페일에일은 풀내음과 몰트의 달큰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게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페일에일 하면 영국식 밖에 없었지만 미국식 페일에일이 등장하면서 영국식 페일에일이라고 불리우게 됬습니다. 미국식 페일에일은 화려한 열대과일과 시트러스한 향기가 가득한게 특징이며 홉 특유의 화사함을 강조한 맥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좀더 강력한 페일에일을 드시고 싶다면 영국식 보다는 미국식 페일에일을 드시는게 더 맞을 듯 합니다.


대표적인 맥주: 구스아일랜드 혼커스 에일, 대동강 페일 에일






6. IPA (인디아 페일 에일)


[IPA: 강한 쌉살함, 높은 향기, 묵직함]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로 그 이름에 맥주의 유례가 담겨있습니다. 영국이 인도를 식미지로 가지고 있을 때 맥주를 인도로 옮기면 맥주를 상해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부제 역할을 하던 홉을 기존 맥주보다 더 많이 넣어서 생산하게 되었고 이게 시초가 되어서 인도에서 먹던 페일에일이 되어 인디아 페일 에일 즉 IPA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일반 에일보다 홉을 많이 투하 했기 때문에 좀더 높은 향기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맥주 입니다. 하지만 그 높은 향기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꼭 페일에일은나 바이젠을 드신다음에 드시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인 맥주: 국민 아이피에이, 그린킹 아이피에이, 로스트코스트 인디카 아이피에이







7. 포터 


[포터: 흑맥주, 묵직함, 캐러멜]


포터 또한 IPA처럼 이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있습니다. 포터는 노동자들에게 사랑받아 짐꾼(Porter)라는 이름을 가지게된 맥주입니다. 검게 태운 보리로 만들어져 진하고 쓴맛을 가지고 있지만 스타우트에 비해 부드럽고 단맛을 가지고 있어 흑맥주를 마시고 싶지만 써서 못먹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맥주입니다.


대표적인 맥주: 갤러웨이 포터. 시에라 네바다 포터, 런던 포터






8. 스타우트


[스타우트: 흑맥주, 묵직함, 탄맛]


스타우트는 포터보다 조금더 검은색을 띄며 좀더 묵직하고 쌉살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향, 캐러멜향, 다크초콜릿 향같은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포터보다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기네스가 스타우트의 대표적인 맥주입니다. 맛이 강렬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종류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스타우트도 일반인분들이 드시기에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검게 태운 보리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마셔볼만한 맥주입니다. 








여기까지 6가지 맥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색상, 향기, 바디감 등 다양하게 나뉘는 에일 종류.

사실 직접 마셔보기 전까지는 설명으로 알기에는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수제 맥주집을 갈떄마다 하나씩 맥주를 마셔보면서 자기와 맞는 맥주를 찾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