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Long Black)과 아메리카노(Americano) ]
카페에가면 늘 마시는 커피 커피하면 우리에게는 사실 다방 커피 일면 프림 커피가 익숙한 커피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부모님이 커피를 드시면 프림커피가 기본 커피인줄 알았고 거기서 쓴 맛을 좋아하면 블랙 커피를 마시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아메리카노를 기본 커피로 많이들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메리카노와 아메리카노의 쌍둥이 형제와 같은 롱블랙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아메리카노란?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마시는 커피입니다. 원래 유럽에서 에스프레소로 마시던 커피가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연한 커피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메리카노라고 합니다. 제조 방법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된 원액에 뜨거운 물을 넣어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형태가 바로 아메리카노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잔에 추출된 원액을 넣고 그다음에 물을 넣는 방식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강력한 압력에 의해 커피를 추출 하기때문에 원두의 진항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좀더 희석해서 먹고 싶었던 미국이들이 물에 타먹으면서 만들어진게 아메리카노인입니다. 여유롭게 유럽의 태양아래 티타임을 가지던 유럽 사람들은 홀짝홀짝 에스프레소의 진한 풍미를 느끼고 싶었지만 바쁜 미국인들은 라거 맥주 처럼 아메키라노도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2. 롱블랙이란?
롱블랙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주로 마시는 형태의 커피로 뜨거운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서 마시는 커피의 형태입니다. 아니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는건 똑같은데 롱블랙이랑 아메리나코랑 무슨 차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 차이는 커피를 잔에 담는 순서에 따라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롱블랙은 잔에 먼저 물을 넣고 후에 커피 추출액을 넣는 커피이며 아메리카노는 잔에 먼저 커피 추출액을 넣고 물을 넣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롱블랙은 물을 먼저 넣고 커피 추출액을 뒤에 넣기 떄문에 아메리카노보다 커피의 크레마를 최대한 살리는 형태입니다. 또한 물의 양도 아메리카노보다 양이 적어서 보다 강렬한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숏블랙, 아메리카노를 롱블랙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사실 호주나 뉴질랜드의 직접 가보지 않아 아닌경우도 많다고 합니다만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로는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롱블랙은 물 다음 에스프레소를 넣어서 커피의 크레마를 살린 커피이며 물의 양도 아메리카노보다 덜 들어가서 커피의 풍미를 더 살린 맥주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순서의 차이를 두기는 하지만 저 포함 일반인분들이 그 순서가 바뀌었다고 해서 맛의 차이를 크기 느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메리카노를 받으면 그대로 마시기도 하지만 빨대로 휘휘 저어서 마시기도 하기 때문에 나중가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롱블랙은 이 만드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냐면 순서가 바뀔경우 에스프레소 추출시 나오는 크라메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가 카페를 가서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순서를 보면 플라스틱 커피 잔에 얼음을 채우고 물을 채운다음에 샷을 넣습니다. 제가 알바를 해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빠르게 아메리카노를 제조하는 방법일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실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늘 롱블랙 형태의 커피를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잘 몰랐지만 사실 우리가 먹던 아메리카노는 롱블랙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호주는 다른 곳 만큼이나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큰 나라입니다. 영국이 호주를 식민지화 할때 브라질산 커피원두를 가지고 오기 시작했고 호주에서도 브라질과 비슷한 기후를 가진 북쪽에서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한때 그 시장이 하향세를 가지긴 했지만 국가적이나 여러 노력을 통해 다시 커피 재배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 자부신 만큼이나 호주는 호주만의 메뉴를 가지고 가고자 했습니다. 그게 위에서 설명드린 롱블랙과 숏블랙 입니다. 호주식 카페라떼도 있는데 그게 플랫화이트입니다. 플랫화이트는 카페라떼에 비해 우유가 조금 들어간 메뉴로 주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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